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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주식시장에서는 한 순간의 감정적 매매나 예기치 않은 충격에 의해 크게 출렁일 때가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거나 폭등할 때, 투자자들은 혼란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곤 합니다. 하지만 본인 혼자만이 일으키는 잘못된 판단이 아닌 다수의 시장참여자가 혼란을 겪는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러한 극단적인 혼란의 상황 속에서 시장을 보호하고, 투자자들에게 냉정한 판단의 시간을 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바로 "서킷브레이커"와 " 사이드카 "입니다. 증시의 안전핀 역할을 하는 이 두 가지 장치는 어떻게 시장을 안정시키고, 우리들의 자산을 지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서킷브레어커와 사이드카, 이 두 가지 장치는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변동성을 억제하고,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이 장치들은 시장이 급락하거나 급등할 때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거나 제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감정적으로 매매하지 않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서킷브레이커 (Circuit Breaker)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이 주식 시장이나 금융 시장에서 일정 기준 이상 주가가 갑자기 너무 많이 떨어지거나 오를 때   "  전체 시장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이 시스템의 목적은 시장의 패닉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과도한 매도나 매수로 인한 무질서한 거래를 줄이며, 투자자들이  시장을 냉정히 판단할 시간을 주고 감정적으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국 거래소의 주요 지수인 KOSPI(코스피)와 KOSDAQ(코스닥)에 대한 서킷 브레이커의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의 서킷브레이커는 총 3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단계 발동 조건 시장 조치
1단계 KOSPI 8% 하락or상승 (1분 지속) 거래 중단 30분 (20분 후 10분 단일가격 접수)
2단계 KOSPI 15% 하락or상승 (1분 지속) 거래 중단 30분 (20분 후 10분 단일가격 접수)
3단계 KOSPI 20% 하락or상승 (1분 지속) 거래 중단 그날의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된다.


  코스피 지수가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하거나 상승할 때 발동됩니다. 보통 하락장에서 많이 발동되며, 하락률이 기준을 넘으면 거래가 자동으로 중단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폭락 상황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폭락 서킷 브레이커가 더 자주 사용됩니다. 참고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서킷브레이커는 걸린 적이 없습니다.

 

역대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일자

 

서킷브레이커 발동 현황
날짜 원인 발동 조치 등락율
2000.4.17 미국 IT 버블 붕괴 여파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35%
2000.9.18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62%
2001.9.12 9.11 테러의 여파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37%
2006.1.23 미국발 증시 급락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
2007.8.16 미국 증시 급락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01%
2008.10.23 리먼사태로 인한 폭락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18%
2008.10.24 리먼사태의 여파 발동 안됨 (장 마감 40분 이내) 10.01%
2011.8.8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위기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10%
2011.8.9 전날에 이어 하락 2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01%
2016.2.12 개성공단 가동 중단, 글로벌 증시 하락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
2020.3.13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하락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31%
2020.3.19 COVID-19 대유행 지속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12%
2024.8.5 미국 실업률 상승, 일본 금리인상, 중동불안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09%

 

 

사이드카(Side Car) 

사이드카는 서킷브레이커와 유사하지만 주로 선물시장과 관련 있는 제도입니다. 선물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시장의 과도한 등락을 제어하고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불안요소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시장 전체를 중단시키지는 않고 선물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할 때 주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 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미국에서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사태 이후로 서킷브레이커와 함께 도입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96년에 도입되었습니다. 미국은 1999년에 폐지했지만 한국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죠. 

 

사이드카는 선물의 가격이 코스피는 상하 5% 코스닥은 6% 이상 변동하는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매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됩니다. 그리고 하루 한 번만 발동되며 서킷브레이커처럼 거래 전면 중지는 없습니다. 또한 장 종료 40분 전에는 발동이 되지 않습니다. 시장의 급등락을 제어하기 위해 생겼지만 장기적인 급락형태가 나오면 너무 자주 발동되어 의미가 퇴색되는 경향이 있다는 게 흠이긴 합니다. 그래도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필요한 장치이긴 합니다.

 

 

한국의 역대 사이드카 발동은 수십 번이 일어났기에 따로 표로 표현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대침체의 시기에 지속적으로 발동되며 그 의미가 퇴색될 만큼 시장에 혼란인 가중되어 지금은 그저 시장에서 서킷브레커 전 단계라는 공습경보 정도로만 정도로 여겨지는 상황입니다. 

 

 

이 두 제도는 시장의 급변 상황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로, 시장 변동성을 제어하면서 안정성을 높이고 지나친 감정적 매매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한 금융시장에서의 신뢰성과 혼란을 막으면서 시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안정적 투자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불안한 시장 속에서도 이러한 장치들을 보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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